마스토돈 소개

마스토돈은 무엇인가요?

이미지 출처 : https://docs.joinmastodon.org/

마스토돈은 탈중앙형 소셜미디어 서버 프로그램입니다. ActivityPub이라는 것을 이용해 다른 서버와 통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마치 이메일처럼 내가 A 사이트를 사용하고 있어도, B 사이트에 있는 사람들의 글들을 보거나, 팔로우하거나, 멘션을 달 수 있으며, 로컬 타임라인에서는 해당 서버에 있는 사람들의 글이, 연합 타임라인에서는 다른 서버에 있는 글들도 올라옵니다.

1. 중앙형 : 트위터, 페이스북 등 하나의 서버 혹은 서비스에서 모든 것들이 처리됩니다. 보통 관리주체가 정해져있고, 회사들이 운영합니다.

2. 탈중앙형(페디버스형) : 이메일, 마스토돈 등 표준화된 프로토콜에 따라 서로 통신합니다. 서버마다 규칙이나 UI가 다를 수 있습니다.

3. P2P : 비트토렌트, 블록체인처럼 모든 노드가 연결됩니다.

그래서 서버마다 규칙이나 UI, 편의 기능들이 조금조금씩 다르고, 서버에 따라 관리자가 다른 서버를 침묵하거나 차단했을 경우에는 사용자 검색이나 연합 타임라인에 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마스토돈은 트위터의 대안으로 소개되거나 트위터와 제일 많이 비교를 하게 됩니다.

트위터와 대표적으로 다른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CW 기능 : 해당 기능은 일종의 더보기 기능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민감한 글들을 올릴 때 경고 및 가림을 위해 올리거나, 글이 길 경우에 요약을 위해 쓰곤 합니다. 보통은 사용자들이 편한 방법으로 쓰는 편입니다만 누가 보아도 민감한 내용(NSFW 등)을 공개적으로 올릴 때 CW를 걸지 않으면 서버에 따라 경고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2. 공개범위 : 마스토돈의 공개범위는 공개(public),  타임라인 비공개(unlisted), 팔로워 전용(followers), 멘션한 사람들만(mentioned) 로 나뉘어집니다. 트위터가 공개와 서클(최근에 추가)로만 공개 설정이 있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폭넓은 선택입니다.

– 공개는 말그대로 공개로, 로컬 타임라인과 연합 타임라인 모두 글이 올라갑니다.

– 타임라인에 비공개는, 로컬 타임라인과 연합 타임라인에 글이 올라가진 않지만, 자신을 팔로우한 사람들의 홈에서는 보입니다, 또한 누군가 내 프로필에 들어가도 볼 수 있습니다.

– 팔로워 전용은 팔로우한 사람들에게만 보입니다, 홈타임라인과 팔로우한 사람이 프로필에 들어갔을 때 보이며, 팔로우한 사람이 아니면 보이지 않습니다.

– 멘션한 사람들만은 일종의 DM 입니다, 멘션된 사람들에게만 보이며, 트위터와 다른 점은 답글 형태로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 게시글에 대해서 내가 DM으로 무언가 물어보려고 한다면, A 게시글에 대한 답글을 쓰고, 공개범위를 멘션한 사람들만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3. 소소하게 다른 점으로는 글자 수가 500자 제한이라는 점과 탈퇴한 계정 ID는 그 서버에서 만들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email protected] 이라고 티스토리 마스토돈(실제로는 없습니다.)을 쓰다가 탈퇴하면, 다른 연합우주와의 연동 등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email protected]으로 계정을 만들 수 없습니다. 또한 계정 이름을 바꾸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물론 tistory.co.kr 이라는 마스토돈 서버(역시 실제로 없습니다.)에는 nyahyun 이라는 계정이 없기 때문에 [email protected] 이라는 계정은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인용기능 기능이 없습니다, 게시글의 링크 공유를 통해 링크를 복사하고 첨부하여, 게시글을 쓰면 되고, 따로 알림이 가지는 않습니다, 또한 검색기능이 잘 되어 있지 않습니다, 유저 검색이나 자신과 관계된 글(자신이 쓴 글, 멘션된 글, 부스트하거나, 즐겨찾기 찍은 글) 등이 아니면 검색이 안 되며, 이는 의도적으로 트위터에서 흔히 이루어지는 과거 글을 가져와 불링하거나 트롤링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 되었습니다, 아마 검색 서버(Elastic Search)가 연결 되어 있지 않은 서버들은 더 검색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트위터와 비교하였을 때 타임라인이 시간 순서대로 정렬 된다는 점과 다양한 기능, 트롤링과 과열을 막는 시스템과 신고시 모더레이터의 즉각적인 처리등으로 인해 훨씬 편하게 느껴 마스토돈을 좀 더 애용하는 편입니다.

서버와 클라이언트  소개

대표적인 한국어 서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twingyeo.kr : 트잉여, 제일 무난한 느낌의 인스턴스입니다.

2. qdon.space : 큐돈, 퀴어와 엘라이를 위한 인스턴스, 제일 기능이 많습니다.

3. planet.moe : 플래닛,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뭔가 커스텀이 많이 들어갔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한국어 미스키 서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k.lapy.link : 키라피, 미스키를 찍먹해보기 좋은 느낌입니다.

2. madost.one : 마도스톤, 본계를 옮기거나 서버 관리자에게 후원하는 조건으로 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미스키 같은 경우에는 자세히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ActivityPub 으로 통신하는 다른 서버 프로그램입니다. 마스토돈이 mastodon.social에서 시작한 것처럼 misskey.io 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기능이 많고, 조금 불안정한 느낌이 있습니다.

마스토돈 클라이언트 같은 경우 PC 에서는 보통 웹브라우저를 많이 사용합니다, 스마트폰에서도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기는 하나 어플이 필요할 경우 추천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Tusky : UI가 간편하고, 사용이 쉽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알림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Subway Tooter : 모바일 어플 중엔 기능이 제일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missky와의 연동도 가능합니다

ios

metatext : 무료 어플입니다, 기능도 적당하고, 디자인도 적당히 좋습니다, 사용자의 닉네임이 너무 길거나 할 경우 타임라인에서 글을 볼 때 글과 닉네임이 겹치는 문제가 있습니다.

toot! : 약 5 000 원의 유료 어플입니다, 역시 기능도 적당하고, 디자인도 적당히 좋습니다, ios 에서 마땅히 사용할만한 마스토돈 클라이언트가 없는데 꽤나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기본 알림 소리가 뿌우! 하는 코끼리 소리입니다, 우상단에 점 세 개를 누르면 Relax 라는 탭이 나오는데 여기 미니 게임이 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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