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기묘하게도 사랑을 주고

근 2년만에 연애를 하게 되었다.

썸 같은 걸 타기엔 너무 오래 알고 닳아버린 사이라 계약연애 같은 형태로 하게 되었다. 참으로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삶은 기묘한 방법으로 나에게 사랑의 감각을 느끼게 해주었다.

애인이 확실히 이상형은 아닌데 어떻게 연애는 원래 이상형과 못하는 법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과분한 사람, 나에게 정말 사랑을 퍼부어 주는 사람이다. 그런 연애는 처음이라 부담인가, 그거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나 하고 고민을 해보았다.

도통 생각을 해도 답은 나오지 않고, 애초에 답이 나올 수도 없는 문제라 그저 서핑해보기로 했다. 가볍게 삶을 서핑하는게 꽤나 많은 경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관계의 끝이 무섭긴 하지만 뭐 나도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지 그게 최선일 것이다. 참으로 재밌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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