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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ender on 글을쓴다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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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Recent content in Gender on 글을쓴다현</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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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젠더트러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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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6 Sep 2026 23:55:2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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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파도가 친다. 깊은 파도가 친다. 해안가의 모래는 그저 파도를 받아낸다. 모래는 묵묵히 파도를 받아내고, 해는 내일을 기약하며 달과 교대한다. 삶의 불운을 씻어내는 공간, 나에게 그런 공간은 바다이다. 이건 바다가 되기엔 유약하지만 스무 살이 된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lt;/p&gt;&#xA;&lt;p&gt;영화 오디세이를 보았다. 어쩌면 그리스 로마신화라는 것은 그 시대 인간의 불운을 치유하기 위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다리가 부러졌을 때 그래도 나는 신화 속 누구처럼 다리가 부러져서 하늘의 별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은가? 모든 삶에는 저마다의 불운이 있고, 그 불운은 결국은 본인이 취약한 부분에서 생기는 문제지만, 취약하지 않은 사람은 욕망하지 않는 인간, 살아 있지 않은 인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동시에 그 욕망이 불러오는 불운이 얼마나 바보 같으면서 원초적이고, 당연한지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lt;/p&g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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